VR 및 AR기술의 의학분야의 활용
작성자 : nhk2050 분류 : 연구개발 | IT 작성일 : 2018.02.22 10:50:18 조회 : 1329 키워드 : 4차산업혁명,VR,AR,의학분야활용,건강의학
(질문배경)
최근 VR(Virtual Reality)와 AR(Augmented Reality) 관련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로 커다란 글로벌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흔히 기술 그 자체와 산업적인 부분에 매몰되는 부작용을 간과할 수가 있는데, 특히 의학 분야에서도 우려가 되는 부분들이 없지 않다. 그렇지만, 역설적이게도 VR과 AR이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산업분야도 건강의학 분야다.
그림1. 가상/증강현실의 의학분야활용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의 의학분야 적용 사례)
VR과 AR기술의 다양한 의학적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았지만, 의료분야 만큼 이런 기술들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산업분야도 별로 없다. 이미 질병의 치료나 의료진들의 수련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 VR과 AR기술이다. VR기술은 꽤 오래 전부터 정신과에서 다양한 치료에 활용 되어 왔다. 환자를 컴퓨터가 만들어낸 가상현실 상황에 규칙적으로 노출시켜 그에 익숙해지도록 해서 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뇌졸중 재활 치료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가장 흔하게 적용되는 치료영역은 여러 가지 상황의 공포증이다. 환자가 두려워하는 상황을 VR로 설정해 익숙해지게 만드는 것인데, 고소공포증 환자는 높은 투명 엘리베이터 안에 있도록 하고, 멀미가 심한 사람은 움직임이 심한 자동차에 몇 분간 있게 한다. 뇌졸중 환자들에 대한 재활치료는 가상현실을 통해 수영, 축구, 스키, 보행 등 자신에게 맞는 난이도의 운동을 선택, 팔과 몸통을 움직이면서 재활치료를 받는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 밖에도 대인·비행·폐쇄공포증, 자폐증, 강박증, 정신분열증, 불안증, 치매, 알코올 중독, 중풍,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바퀴벌레나 거미공포증, 게임·도박중독, 거식증 등에도 활용될 수 있어서 VR콘텐츠의 개발이 저렴하게 이루어진다면 의학 영역에서의 활용도 훨씬 쉽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가상/증강현실의 의학분야에서의 극복과제 )
건강의학 분야에서 또 한 가지 VR과 AR 기술이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원활한 실습이 어려운 트레이닝과 관련한 교육 분야이다. 이미 다양한 내시경 수련과 관련한 VR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기기들이 의과대학에 보급이 되어 있지만 대체로 수천만 원이 넘는 고가의 장비들이며, 수술의 경우에는 콘텐츠가 무척 다양하고 피드백도 많아야 해서 개발 및 보급이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달리 말하면, 최근의 발달된 VR 기술이 이런 콘텐츠의 개발 및 보급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의미다. AR 기술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서 실제로 의사들이 수술을 진행할 때, 보다 다양한 정보를 수술시야에 보여줄 수 있으며, 원격지의 의사가 수술을 보면서 조언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의료 서비스 자체의 진보를 유도할 수 있다. 국내의 한 병원에서는 응급실에서 응급의학과 의사가 구글 글래스를 착용하고 AR 기술로 환자의 상태를 먼저 파악하여 대처하는데 활용하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아직 극복해야 할 한계도 많다. VR기술의 경우 기기는 저렴하게 보급이 되겠지만, 콘텐츠의 개발과 보급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또한, AR기술의 경우에는 기기적인 측면에서의 지적도 만만치 않다. 가장 많이 지적된 것은 지나치게 짧은 배터리 시간이다. 응급실이나 수술실에서 활용할 때 불과 1~2시간 밖에 쓸 수 없다면 아무리 성능이 좋고, 활용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도 실무에 적용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처럼 VR과 AR 기술은 의학적으로 고려해야 될 부분이 많다. 부작용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검토하고, 적절한 임상실험을 통해서 올바른 사용 가이드라인이 주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이들 기술이 접목되어 커다란 혁신을 일으키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도 역시 건강의학 분야다. 보다 풍부한 콘텐츠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기기들의 배터리 이슈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한다면 건강의학 분야는 VR과 AR기술의 보급에 가장 중요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산업분야가 될 것이다.
Tip
가상/증강현실기술이 최근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VR 및 AR기술에 관심이 있는 창업자는 본 VR 및 AR기술의 의학분야 활용을 알아두자.
<참고자료>☞ 본문 답변과 관련된 사이트, 문헌자료
www.kisa.or.kr/uploadfile/201508/201508071737325414.pdf
<전문용어>
가상/증강현실, 의학분야 활용, 건강의학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