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동맹 ‘칩4’ 참여 신중… 기술력 있어야 끌려다니지 않아”
작성자 : tychung1 분류 : 지능형 센서 및 반도체 | 공통 작성일 : 2022.07.29 15:39:19 추천 : 0 조회 : 460 키워드 : 반도체
양향자 의원은 “과학기술이 정치를 이긴다”며 “대한민국이 앞선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면 국가
간 어떤 형태의 정치 상황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반도체는
경제를 넘어 외교이고 안보이며 국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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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는 반도체 강의로 시작됐다. “세계는 반도체 패권 전쟁 중이에요. 미국이 추진하는 반
도체 동맹 ‘칩4’(Chip4·한국 미국 일본 대만)도 그 일환이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왜 한
국에 오자마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달려갔겠어요. 경제 전쟁이 결국 기술 경쟁이고, 기술
패권을 가지고 있어야 대한민국이 미·중 사이에서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할지 주도적으로 결
정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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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4를 먼저 짚어보자. 중국은 ‘한국이 중국 반도체 시장과 단절하는 것은 상업적 자살행위’
라며 강하게 견제하고 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의원님을 직접 찾아오기도 했는데, 칩
4에 참여해야 한다고 보나.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중국은 한국 반도체 수출의 60% 가량을 차지한다.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가 생산 거점을 두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고 현실적으로 칩4에 가입하지 않을 수 없
는 상황이다. 반도체산업의 인프라는 미국이 주도하고 있고 전략적 기술 동맹에서 한국만 소
외돼서는 안 된다. 다만 중국을 자극하지 않도록 한국이 칩4에 참여하더라도 한·중이 기술과
산업 밸류체인으로 긴밀하게 묶여있을 때 양국의 이익이 극대화된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중요한 것은 칩4에 참여하는 것도 안 하는 것도 우리가 결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최소한 끌려
가지는 않아야 한다.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 없지만 우리가 역제안을 할 수도 있다. 그 바탕은
결국 기술력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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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들 사이에서 꽤 오랫동안 내가 언제라도 축출될 것 같은 가치 없는 존재라고 느꼈다.
하루하루가 고달팠다. 그런데 내가 나를 돌멩이라고 생각하고 나를 돌멩이로 만들었던 것 아
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나를 소중하게 여기자’부터 시작했다. 내가 빛나는 쌀은 아니
지만 싸라기(부스러진 쌀알)라도 되자고.”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56893&code=1115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