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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신경신호 읽고 치료까지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는…[기고]

작성자 : tychung1 분류 : 디지털헬스케어 | 공통 작성일 : 2022.06.10 15:26:16 추천 : 0 조회 : 659 키워드 : 뇌과학,디지털헬스케어

김대수 KAIST 생명과학과 교수·뉴로토브 대표

뇌과학 발달로 다양한 치료법 개발

경쟁력 갖추려면 제도 뒷받침 필요

.

‘우울하다’거나 ‘행복하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감정은 뇌에서 만드는 신경 신호다. 따라서

우울이나 행복과 같은 감정은 실제로는 뇌에서 신경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전통

적인 심리학에서는 마음의 아픔을 느끼는 대상인 ‘나(self)’와 소통하면서 치료하지만 뇌과학에

서는 뇌와 소통하는 데 주목한다. 뇌 과학의 원리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개발로

뇌의 신경 신호를 읽고 조절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뇌가 만들어 내는 이상 신호를 읽어 차단

하거나 없어진 신경 신호를 뇌에 주입해 뇌질환을 치료하는 것이다.

.

미국 일리노이대 존 로저스 교수 연구팀은 비교적 넓은 뇌 부위를 덮을 수 있는 유연나노소자

를 개발했다. KAIST 이건재 김대수 교수 연구팀은 이 유연나노소자를 활용해 쥐의 뇌파 신호

를 읽는 아이웹(iWEBS) 기술을 개발하여 보고한 바 있다. 마치 뇌와 신경으로 연결된 팔 다

리를 움직이듯이 주변의 사물들이 뇌와 무선통신으로 연결되어 내 몸과 같이 움직일 수 있는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0608/1138384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