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사태가 묻는다…블록체인은 누구의 미래인가
작성자 : tychung1 분류 : 정보보안 | 공통 작성일 : 2022.05.24 08:10:05 추천 : 0 조회 : 559 키워드 : 블록체인,디파이
코인은 블록체인의 도구일 뿐
그 자체로는 인류에 기여 못해
윤리의식 없는 IT 개발자들
새로운 세상의 주역될 수 없어
.
테라·루나의 폭락 사태는 부나방 같은 투기꾼들의 필연적 폭망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근본적
의문을 우리에게 던지고 있다. 블록체인이 우리에게 어떤 미래를 약속하고 있느냐다. 이 문제
는 코인의 미래와도 직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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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이 내재가치를 확보하는 배후가 블록체인이라는 생태계이기 때문이다. 테라를 만든 권도
형 테라플랩스 대표는 탈중앙화 금융시스템을 일컫는 ‘디파이(DeFi·decentralized finance)’
를 내세웠다. 정부 통제나 금융사의 중개 기능 없이 블록체인 기술만으로 모든 금융거래를 가
능케 하는 생태계다. 거래의 중심은 코인이었다. 코인을 사용하는 사람들과 거래 횟수가 늘수
록 디파이 생태계가 성장하고 코인의 가치도 올라간다는 구조를 표방했다. 하지만 정작 코인
에 투자하는 많은 사람은 이 생태계의 얼개나 지속 가능성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오로지 가
격 등락만 쳐다봤다. 코인 생태계가 우리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야 가격이 오를 텐데, 그런 종
류의 시장 정의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https://www.hankyung.com/opinion/article/2022052354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