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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증강현실은 `디지털뉴딜` 성공 열쇠(가상증강현실과 스마트시티 이해) [우운택 KAIST 교수]

작성자 : tychung1 분류 : ARㆍVR,스마트시티 | 스마트 시티 작성일 : 2020.08.24 20:19:27 추천 : 0 조회 : 672 키워드 : 가상증강현실,스마트시티,실감콘텐츠,디지털트윈,플랫폼화

가상·증강현실은 `디지털뉴딜` 성공 열쇠(가상증강현실과 스마트시티 이해)

[우운택 KAIST 교수]

(개요)

현실을 확장하는 가상·증강현실은 디지털뉴딜 안착과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열쇠다. 현실 세상을 실측 3차원 디지털 세상으로 복제하고 관련 공간·사물·행위 등 물리공간의 모든 정보를 복제한 `디지털트윈(Digital Twin)`과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을 합친 `DNA+XR`의 연계 활용은 온·오프라인 소통과 협력이 일상이 되는 유택트(U-tact) 시대의 디지털뉴딜 핵심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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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트윈은 사물인터넷(IoT)에서 초고속망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취합하고, 인공지능으로 해석해 새로운 정보나 지식으로 변환하거나 예측하고, 위치 기반으로 직관적인 이해가 가능한 형태로 가시화한다. 가상·증강현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디지털트윈의 정보와 지식을 현실 공간에서 접근해 탐색하고 활용하며 공유하게 하는 소셜 미디어이자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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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1)

가상·증강현실을 이른바 `실감` 콘텐츠 관점으로만 접근하는 것은 함정이자 늪이다. 가상·증강현실 응용에 있어 `실감`의 증강은 분명히 중요한 의제이나 `정보와 지식`의 증강과 활용은 더 중요한 핵심 의제다. 최근 다양한 관련 조사 보고서도 가상·증강현실의 가능성에 대해 실감성을 중요한 요소로 포함하는 오락이나 놀이 외에도 생활, 일, 교육, 훈련, 소비, 도시 관재·관리 등 우리 일상 전반에서 필요할 때 즉시 활용 가능한 정보나 지식의 증강과 다양한 활용을 더 큰 새로운 기회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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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2)

디지털트윈에 연동한 가상·증강현실은 소셜미디어이자 플랫폼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개인 차원의 정보 접근과 활용을 넘어 서로 연결하고 소통하며 협력하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소셜미디어이자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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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할 것인가. 미래 도시의 플랫폼화 가능성을 실험하는 스마트도시 시범사업에서 디지털트윈과 연동하는 DNA+XR의 가능성을 먼저 산학연관이 함께 검증하기를 제안한다. 도시 건설 단계에서 기반시설을 비롯한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으고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

시민참여형 스마트도시는 시민 손에 쥔 가상·증강현실을 통해 데이터 수집부터 활용까지 다양한 형태로 시민들이 일상의 현장에서 디지털뉴딜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꼭 서울이어야 할 이유는 없다. 디지털트윈과 연동하는 DNA+XR를 통해 뉴딜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다면 전국 어디서든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시민이 더 행복한 증강도시를 구축할 수 있다. 디지털트윈과 연동하는 DNA+XR에 관심을 가지고 집중 투자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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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s://www.mk.co.kr/news/it/view/2020/08/82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