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시총 10조원 복귀한 KT...비결은 '디지코'와 '고배당’
작성자 : tychung1 분류 : 공통 | 공통 작성일 : 2022.08.02 19:59:46 추천 : 0 조회 : 394 키워드 : kt,클라우드,ai
코스피 전년보다 23.4% 하락, KT는 13.5% 상승...'경기방어주' 오명 씻어
외국인·기관 매수도 상위권...시총 50위→37위 상승
디지코 기술 확보 위한 2조원대 대규모 투자...자회사 설립에도 주주가치 보호 신경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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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동통신사나 IT 기업과 비교해도 KT의 주가 성장률은 높게 나타나고 있다. '경기방어주
' 또는 '배당주'라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가치주'로 평가받을 만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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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이러한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구현모 KT 대표가 취임 후 강력히 추진한 디지코로의 체
질 개선 전략을 꼽았다. 구현모 대표는 지난 2020년 10월 "KT는 텔코(통신기업)에서 디지코로
변화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미디어 등에 기업 역량을 집중하고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X)을 주도하겠다는 경영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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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KT는 AI, 로봇, DX 기술, 미디어 콘텐츠 및 유통채널 등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투
자를 단행했다. 구 대표 취임 후 약 2년 4개월 동안 KT가 관련 분야에 단행한 투자는 총 15
건으로, 액수만 해도 1조9203억원에 이른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로봇 기술 확보를 위한 현
대로보틱스 투자(500억원) △미디어 유통채널 확대를 위한 현대HCN 인수(4911억원) △미디어
밸류체인 완성을 위한 중간 지주사 KT 스튜디오지니 설립(528억원) △금융DX 사업 파트너
확보를 위한 신한은행 지분 투자(4375억원)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동 공략을 위한 메가존클
라우드 지분 투자(1300억원) △AI 반도체 기술 확보를 위한 리벨리온 전략 투자(300억원) 등
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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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KT는 지난 3월 CJ ENM과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당시 KT
스튜디오지니는 CJ ENM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이어 4월에
는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해 현물출자 방식으로 KT클라우드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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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1350원 지급하며 전년보다 22.7% 올린 데 이어,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선 주당 배당금을 전년보다 41.5% 늘어난 1910원으로 확정했다. 시가배당률은
5.9%, 배당금 총액은 약 4500억원이다.
https://www.ajunews.com/view/20220802062019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