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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조 원전시장 잡자" 한미 원전동맹 첫발…주도권 누가?, SMR

작성자 : tychung1 분류 : 신소재/에너지 | 공통 작성일 : 2022.06.10 14:53:16 추천 : 0 조회 : 378 키워드 : 원전,smr

세계 최고수준의 시공 및 운영 경험을 갖춘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팀코리아'와 원

전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웨스팅하우스(WEC)가 해외 원전시장 공동 진출이라는 공통의 목

표를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향후 협력 방안이 보다 구체화되면 체코, 폴란드, 사우디아

라비아 등 신규 원전건설이 추진되는 국가를 중심으로 공동 수주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

다. 이 과정에서 주도권을 누가 쥘 것인지는 미지수로 남아있다.

.

지난 5월 21일 한-미 정상 간 합의한 양국간 해외원전시장 협력강화 약속의 후속 조치 성격

이다. 당시 양국 정상은 △미국 주도의 제3국 SMR(소형모듈원자로) 역량강화 프로그램

(FIRST) 참여 △한미 원전기술 이전 및 수출 협력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한 시장진

출 등 협력 강화 △제3국 원전시장 진출 방안 구체화 △조속한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

(HLBC) 개최 등에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공동 기자회견에서 "신형 원자로 및 SMR의

개발과 수출 증진을 위해 양국 원전 산업계가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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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간 실질적 협력을 위해선 풀어야할 문제가 많다. WEC가 주장해온 한국형원전(APR1400)

의 원천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IP) 문제를 비롯해 설계와 시공을 누가 주도할 것인지 등도

예민한 문제다. 당초 이번 면담에 앞서 WEC와 한전 등이 서명할 예정이었던 해외원전시장

협력 공동선언문이 돌연 취소된 것은 주도권을 둘러싼 신경전의 결과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

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60914003428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