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선 열흘에 한번꼴 태양광 가동중단…결국 값비싼 LNG로 대체해야 할 판
작성자 : tychung1 분류 : 신소재/에너지 | 공통 작성일 : 2022.08.09 16:39:32 추천 : 0 조회 : 331 키워드 : 태양광
제주 태양광 발전량이 송·배전망 등 전력 계통 내에서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아
져 지난해 10월에는 사상 첫 태양광 출력 제어를 단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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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기준 국내 태양광 설비는 2만 31㎿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20GW를 넘어섰다. 이 같은 설비는 국내 원전 설비량(23.25GW)에 육박하
는 수준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설비(41.20GW)와 비교해도 절반에 이른다. 특히 이
통계가 자가용 태양광발전 설비를 제외한 수치라는 점에서 이미 국내 전체 태양광
설비 규모가 원전 설비를 뛰어넘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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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정책의 대표적인 문제는 발전 안정성이다. 태양광은 기후나 시간대에 따라
발전량이 들쑥날쑥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과 같은 보조 전원이 반드시 필요하
다. 글로벌 LNG 가격은 최근 1년 새 세 배 가까이 뛰었으며 LNG에 의존한 발전
방식은 수급 불안 우려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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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과 같은 신재생 설비 확충으로 전력 계통망 구축에 천문학적 예산을 추가 투
입해야 하는 점도 부담이다. 관련 비용 대부분은 한국전력이 떠안아야 하지만 여력
이 없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수년 뒤 전력계통망 문제로 ‘블랙아웃(대정전)’
이 발생할 수도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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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특정 시간대에 과잉 생산된 태양광발전 전력을 내보낼 곳이 없다. 반면
EU 소속 국가 중 대표적인 ‘신재생 강국’으로 불리는 독일은 오스트리아·폴란
드·체코·네덜란드 등으로 과잉 생산된 재생 에너지를 송출하고 전력이 부족할 때
는 원전 발전 비중이 70%에 달하는 프랑스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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