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기술 앞세운 ‘동박의 대박’… 주도권 일본서 한국으로, SKC, 일진머티리얼스
작성자 : tychung1 분류 : 신소재/에너지 | 공통 작성일 : 2022.05.19 08:33:23 추천 : 0 조회 : 405 키워드 : 전기차,동박
동박은 전기차 배터리의 음극재에 들어가는 얇은 구리막이다. 10년 전만 해도 동박 시장은 후
루카와, 니폰 덴카이 같은 일본 기업이 장악했다. 그러다 주도권이 한국으로 넘어왔다. 한국
기업은 어떻게 동박 시장에서 반전을 이뤄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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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시장은 사실상 한국 기업에서 쥐고 있다. 1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
치에 따르면 1위 SK넥실리스의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22%에 이른다. 일진머티리얼즈는
13%를 기록하고 있다. SKC의 손자회사이자 동박 제조업체인 SK넥실리스는 1분기에만 1만t
이 넘는 동박을 팔았다. 동박 제조로는 원조 격인 일진머티리얼즈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해 매출이 2배 넘게 뛰는 등 역대급 판매량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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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동박 제조기업 운명을 바꾼 건 전기차다. 그동안 PCB판, 소형 스마트폰에 사
용되던 동박이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면서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수요가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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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박 기업들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을 신설하는 등 생산 능력을 확대하
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오는 2024년까지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연산 2만5000t 규모의 동
박 공장을 짓고 있다. SK넥실리스는 올해 안에 미국에 공장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연
간 5만t인 생산량을 2025년 25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7086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