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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플랫폼 노리는 통신사의 과제

작성자 : tychung1 분류 : 이동통신,공유경제 | 공통 작성일 : 2020.09.07 17:51:52 추천 : 0 조회 : 555 키워드 : 이통사,플랫폼사업,5G

(개요)

구현모 KT 대표가 최근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했다.

콘텐츠를 전달하는 망 사업자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과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가 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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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한때 첨단산업의 대표주자였다.

인터넷·모바일 시대를 맞아 ‘연결’ 기술과 노하우로 앞서간 것은 당연했다.

통신사가 내놓는 서비스와 제품은 새로웠고, 대표 플랫폼으로서 정보기술(IT)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했다.

통신사가 막강한 힘을 발휘한 것은 플랫폼을 장악했기 때문이다.

휴대폰 유통은 통신사 몫이었고, 폐쇄적 운영체제(OS)에서만 콘텐츠와 서비스가 돌아가던 시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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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과제)

그러나...

최근 네이버(53조원)에 이어 카카오(35조원)까지 통신 3사의 시가총액 합계(30조원)를 넘어섰다.

통신의 미래를 여전히 어둡게 보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 통신사의 플랫폼 기업 변신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특히 기존 산업과 접목할 때 빛을 발하는 5G 서비스 특성으로 볼 때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 기회를 찾는 것이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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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어떻게 할 것이냐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등 5G 기반의 B2B 서비스가 통신사의 핵심 수익원이 되려면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

당장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5G 시장을 키워야 한다.

그러나 5G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크다.

통신 3사의 연구개발(R&D) 투자가 늘고는 있지만 네이버 한 곳에도 못 미친다.

이들과 맞설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 냉정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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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냐 하나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을 인수하거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SK텔레콤의 이스라엘 디지털 엑스레이 기업 나녹스 투자, KT의 현대로보틱스 지분 확보는 의미가 있다.

더 큰 승리를 위해서라면 경쟁사와도 손을 잡는 용기가 필요하다.(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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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s://www.hankyung.com/opinion/article/2020090692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