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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미래, 어그테크(Agtech) 스타트업

작성자 : kisuni1 분류 : 스마트팜 | 스마트 팜 작성일 : 2018.02.20 14:40:58 추천 : 0 조회 : 1015 키워드 : 4차산업혁명,스마트팜,어그테크,스타트업

[지식요약]

어그테크(Agtech)는 농업과 기술을 결합한 합성어(Agriculture Technology)로서 농업생명공학기술(Ag Biotechnology), 정밀농업(Precision Ag), 대체식품(Innovative Food), 식품 전자상거래(Food E-commerce) 등을 아우르는 분야이다. 어그테크 스타트업은 지난 5년간 12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기업들과 투자자들로부터 크게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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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 변화에 대한 수용력이 낮은 산업이다. 그러나 혁신적인 IT, BT 기술들이 농업에 접목되기 시작하고 있다. 성장 정체를 겪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이 배가 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장착한 어그테크 스타트업들은 가장 보수적이라고 여겨지는 산업 속에서 활발히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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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테크 분야 중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한 분야는 식품 전자상거래, Ag Bio-technology, Farm Management SW·Sensing&IoT 등 이다. 새로운 기술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장착한 스타트업들은 농산물 생산력 강화, 유통 효율화, 소비 첨단화 등 밸류 체인 전반에 참여하여 부가가치를 증가시키고 있다. 최근 급성장한 식품 전자상거래 산업은 ‘다양함’과 ‘편리함’이라는 니즈를 재빨리 읽은 스타트업들이 만들어 낸 새로운 사업영역이다. 업계의 빠른 성장에 주목한 아마존, 허쉬, 타이슨 등 글로벌 식품 및 유통업체들도 최근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어그테크 스타트업 역시 미국이 주도하고 있지만 미국 뿐 아니라 중국, 인도, 캐나다, 이스라엘 등 각지에서 다양한 어그테크 스타트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미국이 전체 어그테크 스타트업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90%에 이르렀으나, 점차 그 비중이 낮아져서 2016에는 50% 수준에 머물렀다.

진입장벽이 높고 참여자 역시 큰 변화가 없었던 산업에 새로운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농업은 매우 역동적인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어그테크 스타트업이 만들고 있는 균열들은 장기적으로 몬산토, 바이엘, 존디어, 카길 등 거대 기업들이 만들어 낸 철옹성 같은 게임의 구조를 바꿀 수도 있을 것이다.

[지식목차]

1. 어그테크(Agtech) 스타트업에 높아지는 관심
2. 어그테크의 성장 배경
3. 어그테크 스타트업 발전 현황
4. 어그테크 스타트업의 성장, 변화의 시작

[원본] http://www.lgeri.com/report/view.do?idx=19588

[출처] LG경영연구원 http://www.lgeri.com/


#4차산업혁명 #스마트팜 #어그테크 #스타트업
  • 댓글 ( 3 )
    • gamsa100 2018.02.21 15:31:28 댓글입력
      1. 미국의 블루리버테크놀로지4는 레터스봇(인공지능 잡초제거 로봇)을 비롯해 정밀잡초방제 시스템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랙터에 부착한 레터스봇은 솎아낼 대상인지 제거해야 할 잡초인지를 자동으로 구분할 수 있어 작물보호제의 양을 최대한 줄일 수 있으며 주변 환경에 미치는 피해도 막을 수 있다. 미국 양상추의 10% 이상이 블루리버의 레터스봇을 사용하여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농부는 곡물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작물 선택, 파종 시기, 시비량 조절 등 40가지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이 가운데 한 두 가지만 정확하게 이뤄져도 농업 생산성이 크게 높아진다. 반대로 잘못된 의사결정은 한 해의 농사를 망치기도 한다. 온팜(ONFARM)은 작물 생산에 따른 정보를 자동으로 습득·분석하여 농부들의 의사결정을 돕는다.

      3. 시투센서(c2sensor corp)는 농장에 설치하는 센서를 개발하는 업체이다. 씨앗과 함께 땅에 들어가 씨앗 가까이에 있으면서 수분, 영양분, 염의 농도 등 토양의 다양한 성분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확인할 수 있다. 토양 샘플링 등 간접적으로 성분 분석을 해오던 기존의 방식과 차이가 있다.

      4. 640 Labs는 농민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농작물, 농지, 기후, 마케팅 등 관련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쉽게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어떤 경작지에서든 농업인들이 원하는 정보를 모두 제공하는 것이 목표’인 640 Labs는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분석한 다양한 정보를 농업인들에게 실시간 스마트폰으로 제공하고 있다. 설립 1년 만에 유명 스타트업으로 부상하게 된 640 Labs은 2014년에 몬산토에 인수되었다.

      5. 몬산토는 데이터 과학 분야에 대한 역량 보완을 위해 정밀파종 기업인 Precision Planting(11년), 농가를 위한 보장보험 상품을 제공하는 기업 The Climate Corporation(13년),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갖고 있는 640 Labs(14년)을 인수했다.

    • gamsa100 2018.02.21 15:34:24 댓글입력
      6. 그래뉼라는 물과 비료를 상대적으로 적게 사용할 수 있는 토양과 농지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와 모바일 앱을 통해 관련 정보와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7. 중국의 알리바바 역시 농업 시장에서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14년 알리바바는 100억 위안 규모의 ‘천현만촌(千縣萬村)’ 프로젝트를 발표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농촌 지역에 전자상거래 센터 1,000개, 서비스점 10만 개를 개설하는 등 인프라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8. 글로벌 농기계 제조업체 애그코(AGCO)는 알리바바의 농촌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농촌 타오바오(農村淘寶)’에 농업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A/S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알리바바는 애그코가 보유한 농업 관련 데이터를 자사의 빅데이터와 결합, 농업 스마트화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9. 2014년 식물성 재료로 인공 고기를 만드는 비욘드미트(Beyond Meat)와 임파서블푸드(Impossible Foods)가 등장하여 주목 받았다. 임파서블푸드는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구글 벤처스, 코슬라 벤처스등으로부터 1억 8,000만 달러 이상을 유치하였다.

      10. 멤피스미트(Memphis Meats)와 모사미트(MosaMeat)는 소, 돼지, 닭, 오리 등 가축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실험실에서 고기를 배양하고 있다. 멤피스미트의 소고기로 만든 미트볼과 햄버거는 최근 공개 시식회에서 기존소고기와 거의 차이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 gamsa100 2018.02.21 15:37:37 댓글입력
      11. Thrive Market은 유기농 과일 채소, 글루텐 프리 음식 등 건강 식품을 온라인에서 도매가로 판매하고 있다. “왜 사람들은 유기농 식품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함께 하지 않는가?”라는 의문으로부터 출발한 이 스타트업은 비합리적인 식품 유통 구조에 주목하고 공동구매의 형태의 유통망을 통해 가격을 낮추고자 하였다.

      12. Indigo는 2016년 설립과 동시에 Indigo cotton, Indigo wheat 라는 미생물 종자 처리 제품을 출시하였다. 컨셉이나 기술이 아닌, 제품을 출시했다는 점과 제품으로 면화, 밀 등의 10% 이상 증산이 가능한 점 때문에 높은 관심을 받았다

      13. 크롭엑스(CropX)는 관개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이스라엘 스타트업이다. 토양의 수분 상태를 확인하는 2~3개의 센서를 설치하고, 센서를 통해 수집된 지형, 토양 성분, 수분량 등의 데이터가 서버로 보내진다. 서버에서 데이터를 분석하여 농장주에게 스마트폰 앱으로 토지에 얼마만큼 물이 필요한지 알려준다. 이를 통해 25%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14. 미국 스타트업인 프리시전호크(PrecisionHawk)는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자율형 드론 관련 업체로서 농가의 의사결정을 돕는다. 버드로 불리는 농업용 드론을 개발해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 축적하고 있다. 버드에는 다양한 센싱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항공 사진을 촬영하거나 해충까지도 잡아내는 고해상도 카메라, 농장에서 가축 위치를 파악하는 적외선 센서, 나무 등 식물의 높이를 측정하고 농지를 3D 모델링하거나 거리를 잴 수 있는 라이더 등이 있다. 수집된 데이터는 자동적으로 서버에보내지고, 농가에 토양 수분량과 병충해 유무 등의 분석 결과를 농가에 전달한다.

      15. 현재 미국 내에만 150여개의 밀키트(반조리 간편식) 배달업체가 있으며, 스타트업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Womai(중국), Blue Apron(미국), Hello Fresh(미국) 등의 기업이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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