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라우드 펀딩 실패 사례
작성자 : arome1004 분류 : 글로벌 | 지원/정책/자금 작성일 : 2018.02.07 15:56:16 조회 : 996 키워드 : 크라우드펀딩,해외크라우드펀딩,실패사례,시행착오방지
(요약/배경)
해외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한 투자 실패 및 프로젝트 실패 사례와 이유를 파악하여 시행착오를 방지한다.
(실패 사례)
센트럴스탠더드는 0.8㎜ 두께의 스테인리스스틸 팔찌 모양 스마트워치를 목표로 킥스타터에서 모금을 진행했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워치를 내건 이 프로젝트에 100만 달러가 넘는 돈이 모금됐다. 하지만 센트럴스탠더드는 이 제품의 대량생산에 실패했다. 제조 공정의 차질로 출시가 크게 늦춰졌고 밴드 두께도 당초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1대당 생산비용은 당초 목표의 2배가 넘는 300달러까지 늘어났고, 그나마 결함 없이 생산된 제품이 절반에 불과해 제대로 된 제품화가 불가능했다. 결국 센트럴스탠더드는 올해 초 자금이 바닥났고 프로젝트는 사실상 끝이 났다.
더포킹패스는 2012년 ‘애틀랜틱시티에 운명의 날이 다가온다’라는 이름의 보드게임 개발을 위해 킥스타터에서 모금을 시작했다. 회사 설립자 에릭 슈발리에는 모금액이 3만5000달러를 넘으면 후원자에게 게임이나 피규어를 주겠다고 약속했고, 1200여명이 목표액의 4배 가까운 12만2874달러를 후원했다. 하지만, 에릭 슈발리에는 이후 개발 진행사항을 알리지 않다가 1년여가 지나 개발 중단을 선언했고, 후원자에게 돈을 돌려주겠다고 했지만, 결국 지켜지지 않았다.
센트럴스탠더드는 경영자가 최선을 다했음에도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은 경우이지만, 더포킹패스는 경영자의 도덕적 해이로 프로젝트가 중단됐고, 그에 따라 모금에 참여한 후원자의 상실감 역시 큰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2012년 크라우트 펀딩사이트인 인디고고에서 $1.14 million을 모금하며 화제를 모았던 테크젝트(TechJect)사의 잠자리 모양의 드론 ‘로롯 드래곤플라이’ 프로젝트가 재정 상의 문제로 중단되었다. 잠자리처럼 타겟을 맴돌며 모니터링하는 로봇 드래곤플라이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99)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결국 제품생산에 실패했다. 실패 원인은 기술 구현을 하지 못했기 때문. 아쉽게도 드래곤플라이는 한번도 이륙하지 못했다. 회사는 2015년말 폐쇄됐고 3,203명의 초기 투자자들은 돈만 날렸다.
한 때 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트리톤의 인공 아가미 호흡기도 크라우드펀딩의 대표적인 흑역사다. 산소통이 없어도 호흡기만 입에 물면 물속에서 숨을 쉴 수 있게 만드는 제품이며 SADI 출신의 한국인 디자이너 연제변(Jeabyun Yeon) 씨가 개발에 참여해 더욱 큰 화제를 몰고 온 바 있다. 인디고고에서 크라우드펀딩이 진행되었으며 레저는 물론 군사, 학술, 건설 등의 영역에서 일대파란을 예고했다. 하지만 현재 트리톤의 약속을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제품 개발이 요원한 상태에서 사실상 프로젝트가 폐기되었기 때문이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사례를 무리하게 크라우드펀딩에 올려 씁쓸한 헤프닝의 역사만 남겼다.
(실패 원인)
(1)차별화된 브랜드의 정체성 부족에 따른 낮은 신뢰도와 인지도
(2)프로젝트가 제안하는 핵심 가치와 혜택을 서포터들에게 간결하게 설명하고 예증하지 못함
(3)경쟁제품과의 차별화된 요소를 제시하지 못함 – 핵심 혜택과 중요 판매 포인트는 모두 메시지와 제품을 통해 전달되어야 함.
(4)서포터들의 호기심, 참여, 관계를 이끌어내는데 실패
(5)서포터들과의 지속적인 접촉 없음 - 정보 공유, 뉴스레터,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지속적인 연결이 유지 되어야함.
(6)근거없는 자금 계획 – 최소한의 자금목표 설정 필요
(7)불확실한 제품화 계획 및 구현 능력 부족
<참고자료·문헌>
http://news.joins.com/article/19001470
http://itxcloud.tistory.com/145
http://hub.zum.com/econovill/7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