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돈잔치…찬밥신세 자초? "이래서 K바이오 못 믿어“
작성자 : tychung1 분류 : 바이오헬스 | 스마트 에너지 환경 작성일 : 2022.05.26 08:43:20 추천 : 0 조회 : 464 키워드 : 바이오
바이오 IPO가 꽉 막혔다. 올해는 어느 때보다 바이오 IPO가 어렵다. 그만큼 공모시장에서 철
저하게 외면받고 있다. 업계에선 "올해 제대로 된 바이오 상장은 5개도 안 될 것"이란 토로까
지 나온다. 그만큼 현장에서 체감하는 바이오 IPO의 벽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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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올해 상장한 바이오 기업은 애드바이오텍, 바이오에프디엔씨, 노을이다. 세 회사 모두 엄
밀히 말해 정통 신약 개발 바이오 벤처는 아니다. 올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도 6개에
그친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이다. 그마저 올해 예심 청구 바이오에 대해 "상장 못할
걸 알면서 기존 투자자에 보여주려는 목적의 상장예비심사 청구도 꽤 될 것"이란 자조섞인 평
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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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성장 산업인 바이오에 대한 지속된 저평가는 업계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있다.
2005년 도입한 기술특례 상장 요건으로 약 17년간 100개 가까운 바이오 벤처가 코스닥에 입
성했지만 눈에 띄는 신약 개발 성과는 찾아볼 수 없다.
반대로 상장 바이오 중 이해할 수 없는 경영 행태로 거래정지된 종목도 있다. 온갖 연구 성과
를 홍보하다 돌연 임상 실패 소식을 알리며 투자자 피해를 초래한 기업도 있다. 시장 일각에
서 "K바이오는 믿을 게 못 된다"는 하소연이 나오는 이유다.
2020~2021년 바이오가 한창 잘 나갈 때 책정한 기업가치를 여전히 고수하는 기업도 문제다.
이미 주식시장에서 바이오 주가는 곤두박질쳤고, 이에 따라 공모시장에서 바이오에 대한 눈높
이를 대폭 낮출 수밖에 없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52521421131476&outlink=1&ref=%3A%2F%2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