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이야기] 디지털 전환으로 경쟁방식이 변화된 물류산업-소인화, 표준화
작성자 : tychung1 분류 : 공통 | 공통 작성일 : 2020.09.28 21:04:13 추천 : 0 조회 : 597 키워드 : 스마트물류,물류,로지스틱스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아마존을 ‘로지스틱스 회사’라고 규정한다. 이들 경쟁
력이 제품 판매가 아니라 로봇으로 자동화된 전 세계 200개 이상의 물류창고, 미국 전역 수
천 대의 자사 트럭, 개인에게 택배 업무를 위탁하는 아마존플렉스 그리고 드론을 통한 택배
서비스 등의 물류 서비스에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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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스틱스의 역사
물류를 비롯해 공급망 전체를 지칭하는 ‘로지스틱스’가 경제활동에 쓰이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후반부터다. 내연기관을 사용한 철도와 트럭, 증기선의 등장으로 ‘운송의 기계
화’가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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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중반에는 ‘하역의 자동화’가 시작되었다. 국제표준규격에 맞춰 제작된 컨테이너가
보급되면서 레고 블록처럼 차곡차곡 쌓을 수 있었고, 크기가 제각각인 나무상자를 쌓기 위
해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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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후반에는 관리 작업의 시스템화가 시작되었다. 컴퓨터의 등장으로 창고의 재고관리
와 검수, 포장 등이 통합적으로 관리되기 시작했고, 운송 트럭의 배차 간격까지도 시스템에
의해 관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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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화, 표준화
오늘날 진행 중인 변화는 ‘로지스틱스 4.0’으로 표현된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로보틱스 기술이 발달하고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사람에 의존하던 물류산업의 근간이 변
화하고 있다. 컨설팅 기업 롤랜드버거의 오노즈카 마사시는 그의 책 《로지스틱스 4.0》에
서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물류 산업의 변화를 ‘소인화’와 ‘표준화’로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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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화’란 로지스틱스 각 영역에서 인간이 조작하고 판단해야 하는 과정이 크게 줄어드
는 것을 의미한다. 자율주행., 로봇의 이용으로 물류의 운용주체가 인간에서 기계·시스템으
로 전환되는 것이다. ‘표준화’는 로지스틱스에 관한 다양한 기능과 정보가 연결되어 운송
경로나 수단을 유연하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물류의 전 과정에서 정보들이 연결되면 AI
를 통한 최적경로와 운송수단의 선택으로 재고와 다양한 비용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모든
공급망에서 물류기능이 연결되어 물류산업의 범위를 넘는 거대 플랫폼이 형성될 수 있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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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방식의 변화
소인화와 표준화는 물류산업이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자본집약적 산업으로 탈바꿈하게된다.
새로운 기술들의 결합으로 운반·하역·포장 등의 기본작업이 인간의 개입을 필요로 하지
않는 인프라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표준화로 가능해진 정보공유로 인해 로지스틱의 기
능이 물건만이 아니라 정보를 공급하는 망으로 확대된다. 정보를 공급망 상류에 있는 제조
및 공급업체와 공유하여 이들의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다. 즉, ‘공급망’이 아닌 ‘수요
망’까지 뒷받침하는 서비스로 확장가능한 것이다.(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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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s://www.hankyung.com/news/article/2020092502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