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 않아" "안 팔아" 中 화웨이·틱톡의 벼랑 끝 항전
작성자 : tychung1 분류 : 바이오헬스 | 공통 작성일 : 2020.09.16 22:12:57 추천 : 0 조회 : 465 키워드 : 화웨이,틱톡
(지식개요)
중국 정보기술(IT)을 상징하는 두 기업이 15일 생존의 기로에 섰다.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로 모든 반도체 공급이 중단됐고,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은
이날 매각 데드라인을 거쳐 20일 미국 기업과의 거래가 전면 금지된다. 화웨이는 조속히 돌파
구를 여는 '속도전'으로, 틱톡은 핵심기술을 지키며 버티는 '지구전' 으로 각각 벼랑 끝에서
대미 항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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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화웨이 '속도전’… 기술력으로 포위망 뚫는다]
화웨이 자신감의 원천은 연구개발(R&D) 역량이다. 지난해 매출의 13.9%에 해당하는 1,317억
위안(약 23조원)을 R&D에 투자했다. 지난해 2,938건(세계 7위)의 특허를 출원했고, 총 8만
5,00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직원의 49%인 9만6,000여명이 R&D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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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특히 운영체제(OS) '훙멍'에 기대를 걸고 있다. 내년부터 출시하는 스마트폰에 탑재
해 이를 바탕으로 사물인터넷(loT)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모바일 loT의 경우 지난해 연결
건수가 100억개를 넘어섰고 2025년에는 252억개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화웨이
중심의 가전 생태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훙멍이 당장 구글 안드로이드를 대체하기
에는 버거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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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지구전'… "세계 최고 알고리즘 못 내줘“]
틱톡의 경쟁력은 '알고리즘'에서 나온다. 영상 콘텐츠를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추려서 보여주
는 기술이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기술표준 경쟁으로 확산되면서 알고리즘의 중요성은 훨씬
커졌다. 특히 알고리즘을 장악하면 앱 사용자의 데이터베이스(DB)도 함께 손에 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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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중국은 틱톡의 알고리즘을 비롯한 핵심기술을 절대 넘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역으로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분석하면 국가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에 중국 정부가 앞장서
"중국 기업의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며 틱톡을 엄호하고 있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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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091510340003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