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의료산업 혁신
작성자 : smartbio 분류 : 디지털헬스케어,정보보안 | 스마트 의료 작성일 : 2019.06.10 17:51:06 추천 : 0 조회 : 584 키워드 : 블룩체인,의료산업,의료정보,제도 개선
[소개글]
(핵심주제)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의료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 세부 분야와 구체적인 해법을 제안한다. 가장 유망한 분야는 각 의료기관에서 생성되는 “개인건강기록”과 “의료보험 청구, 검증”분야이다. 실제 적용을 하기 위해서는 보안성 확보와 법제도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
-
(주요 내용)
의료산업은 타산업보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됐을 때 영향력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나, 아직은 초기단계로서 본격적으로 사업에 적용되고 유의미한 성공사례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체인 기술이 추구하는 가치는 기존의 중앙집중형(centralized) 시스템이 갖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투명성과 안전성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다. 의료산업은 병원과 환자로 대표되는 두 시장 주체 사이의 정보 비대칭성이 가장 큰 산업 중 하나이다. 그래서 이 보고서에서는 (1)보험청구·심사 과정에서 비효율이 발생하고 부당청구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 미흡하고, (2)의약품 공급망(supply chain)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가 미흡하며, (3) 개인건강기록(PHR)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여 통합의료정보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웨어러블 기기의 IoMT를 통해 수집된 개인의료정보를 블록체인 위에 올려서 분산 저장이 필요한다. 그러나 블록체인은 아직 ‘삭제권(Right to Erasure)’ 또는 ‘잊혀질 권리(Right to be Forgotten)’, 개인정보보호와 지속적인 충돌이 있다.
-
(시사점)
의료정보의 비대칭성이 발생한 원인은 (정보가 비공개여서가 아니라) 복잡한 개념과 전문용어, 화학물질 명칭 등으로 일반인들이 해석하고 소통하기 어려워서이다. 환자가 원하는 정보는 원본 정보 그 자체가 아니라 분석을 거쳐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편안하고 빠른 방법을 처방하는 것이다. 그리고 의료계에서 환자진료정보를 비공개로 하는 것은 환자의 사생활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다. 환자의 개인건강기록(PHR)에는 개인정보와 생활습관, 건강상태, 유전정보 등 매우 민감한 정보가 포함되고 악용될 우려가 있어서 암호화하고 보안관리가 필요하다. 악의적 해킹도 문제지만, 약처방 정보만 조금 바뀌어도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어 수준 높은 보안관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보고서에서도 언급했든이 의료분야는 과학적 발견에 따라 대응방법이 바뀌고 법·제도·규제도 바뀌어 그 형식이 바뀔 수 있는데 블록체인 기술은 유연하게 변하기 어려우므로 의료정보를 블록체인으로 구축하는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해를 풀기 위해 첨언을 하자면, 보험 청구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는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의약품 공급망에 대한 주장은 농산물 유통에 대한 내용과 일맥상통하는데, 의약품은 기존 시스템으로도 상당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고 성분명이나 분자구조를 기준으로 살펴봐야 한다. 용량과 사용법, 제형, 약효지속 시간 등에 따라서도, 환자의 체중과 성별, 나이에 따라서도 처방에 대한 판단이 달라질 수 있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유통기한은 다양하지만, 길게는 2~3년이므로 농산물과 다른 맥락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타당해보인다. 대형제약사에서 주장하는 '위조약으로 인한 2,000억 달러 손실'은 특허만료 이후의 복제약에 대한 것으로, 저렴하고 합법적인 복제약으로 공공이 건강 혜택을 누리는 것과 반대되는 입장이다.
[보고서 목차]
- 개요
- 블록체인과 의료산업
- 블록체인 기반 의료산업 혁신 방안
[초록 요약]
블록체인 기술은 제조, 공공, 교육, 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어 혁신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의료산업 또한 블록체인 기술이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은 현재 의료산업이 직면한 ①병원-환자 간 의료정보의 비대칭성, ②보험청구·심사 과정의 비효율성 및 모니터링 체계 미흡, ③의약품 유통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 미흡, ④IoMT를 통해 수집된 개인의료정보 보안 위험과 같은 문제점들에 대하여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첫째, 환자의 개인건강기록(PHR)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여 환자 중심의 투명하고 보안이 보장되는 통합의료정보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의료정보의 비대칭성이 해결 가능하다. 둘째, 블록체인 기반의 자동화된 보험청구·심사 체계를 구축하여 청구 및 심사 과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과다 청구, 과소 지급 등 발생 가능한 윤리적 문제를 사전에 예방 가능하다. 셋째, IoT를 통해 수집된 의약품 유통의 전 과정을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 구현함으로써 의약품의 원본성을 보장하고 위변조를 예방할 수 있다. 넷째, IoMT에 서 수집된 개인의료정보를 블록체인 위에 저장함으로써 악의적인 해킹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아직 블록체인 기술은 확장성, 보안성 면에서 미성숙하며 시시각각으로 변화는 의료정보 혹은 개인정보에 관한 법제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서술한 의료산업의 당면과제들이 고질적인 병폐로서 지금까지 다른 기술로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양한 방면으로 의료산업에 혁신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지식]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블록체인, 2018
https://www.kistep.re.kr/c3/sub2_3.jsp?brdType=R&bbIdx=11789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블록체인 생태계 분석과 시사점, 2017
https://www.kistep.re.kr/c3/sub3.jsp?brdType=R&bbIdx=11376
Douglas Laney, 3D Data Management Controlling Data Volume, Velocity and Variety, 2001
[관련 동영상]
IBMBlockchain, "Healthcare payments re-imagined with blockchain", 2017. 10. 6.
https://www.youtube.com/watch?v=9s0FsyTPKhM
Medtronic, "Blockchain in Healthcare", 2018. 9. 4.
https://www.youtube.com/watch?v=6zBIRvuEDvM&t=280s
[서지사항]
한국보건산업진흥원 https://www.khidi.or.kr/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