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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인도시장 진출 시에 주의할 점

작성자 : arome1004 분류 : 글로벌 | 수출 작성일 : 2018.02.07 16:07:16 조회 : 578 키워드 : 인도시장진출,해외시장진출,주의사항,시장진출전략

(요약/배경)

외국인 투자 규제기관 폐지로 인해 인도 시장 진출이 용이해졌다. 이와 관련하여 인도 시장 진출 시에 주의할 점을 파악하여 효과적인 인도 진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설명

(인도시장 환경)

인도는 모디 총리의 새로운 정책을 발의하기보다는 기존의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과 성과 창출 정책(Reform, Perform, Transform)으로 경제 개혁의 성과를 이루어 글로벌 경제침체기 가운데 유일하게 고성장하는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만성적인 재정과 교역에서의 적자 문제와 불투명한 행정처리 및 열악한 기업 환경은 인도 경제의 큰 위협라고 할 수 있다.

인도의 산업은 서비스 산업(무역, 관광, 교통, 방송, 금융, 공공 서비스 등)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으며(53%), 제조업(30%), 농(17%)업이 뒤를 잇고 있다. 인도는 2025년까지 농업 중심에서 광공업, 서비스업 중심에서 제조업으로 경제 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해 산업 육성정책 “Make in India”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항공, 화학, 건설, 전자기기와 같은 25개 중점 유치분야1)를 지정하여 투자 인센티브 제공하고, FDI 상한 완화 및 철폐 등의 조치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은 인도의 제 11위 교역대상국이며 제 8위 수출대상국으로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은 전자기기(20.31%), 기계류(13.61%), 철강(12.59%), 플라스틱(10.22%)이다.

인도의 주요 수입 대상국은 중국, 미국, 중동, 한국 등이며 중국과 한국의 수입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인도의 주요 수입 품목은 광물성연료와 귀금속으로 전체 수입 비중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나, 2014년 말 유가하락과 함께 광물성연료의 수입이 급격히 줄어들었으며, 2016년 7월 기준 동기대비 27.26% 감소하였다. 전자제품 및 부품을 중심으로 수입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나 자동차 부품, 광물성 연류, 철강, 화학제품의 경우 인도정부의 수입규제 조치로 수입액이 줄어들고 있다. 이는 인도 정부의 제조업 육성정책에 따른 것으로, 자국기업들의 기술력으로 생산이 가능한 제품을 중심으로 수입수요가 대체되거나 수입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수입금지 품목은 주로 동물의 고기, 유지 등 60여개 품목, 수입제한 품목은 동식물, 육류, 일부 섬유, 무기, 폭죽 등 428여개 품목, 수입전매 품목은 곡물과 연료 등 22개 품목을 지정하고 있다.

외국인 직접투자는 정부의 사전승인이 불필요한 자동승인과 사전승인을 받아야 하는 정부승인의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자동승인의 경우, 인도 중앙은행에 투자사실과 주식발행내역 등만 신고하면 되며, 정부승인의 경우, 인도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촉진위원회(FIPB)의 심의 및 승인을 받아야 한다.

외국인 투자지분 상한, 정부승인여부는 산업별로 상이하며, 상기 ‘외국인투자유치 정책’을 통하여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자동승인인 경우라도, 26%, 49%, 74%와 같이 소유지분에 상한을 두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복권, 카지노, 담배제조와 같은 산업분야의 경우 투자가 허용되지 않는다.

 

(인도시장 진출 시 주의점)

인도정부는 중국에 이은 세계의 공장을 지향하고 있으며, 제조업 육성 정책의 핵심은 투자유치를 통한 인도 내 생산 및 세계시장으로의 수출 확대이므로 기술우위가 충분하지 않은 제품의 경우 인도정부의 수입규제, 관세인상 등의 조치에 따른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전자제품, 철강을 중심으로 중국산 제품의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치열한 가격경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기술상위 품목에서도 일본과의 경쟁 또한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의 도시화율이 낮고 운송 및 유통 인프라가 취약하여 제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절차가 복잡해 유통 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4G 통신서비스의 론칭과 스마트폰의 보급, Amazon, 플립카트(Flipkart)2)와 같은 대형 온라인 유통 플랫폼의 물류기지 확충, COD(Cash on Delivery)3) 및 핀테크를 활용한 온라인 결제, 배송시스템의 도입으로 소비자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어 현지진출 시 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증가하는 소비재 시장 진출을 통한 진출 품목의 다변화를 꾀하고, 온라인 유통채널 및 기 진출 한국기업 네트워크(CJ오쇼핑, GS홈쇼핑)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또한, 인도 시장에서 국산화율이 낮는 분야 (영상디스플레이, 음성기록, 메모리 등)를 타겟팅하여 기술 우위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성공 가능성을 높게 한다.

인도 정부는 산업법(Industries Act, 1951)에 따라 산업허가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산업허가가 필수인 산업은 (1)주류품 증류 혹은 양조, (2) 담배 및 담배 대체물 제조, (3) 전자우주항공 및 방산품, (4) 도폭선, 안전도화선, 화약, 질화면, 성냥을 포함한 산업용 화약, (5) 특정 유해화학물질 분야이다. 이는 외국인 투자승인여부와 별도로 이루어지는 절차이기 때문에 해당 산업에 대한 투자집행 시 외국인 투자와 산업허가에 따른 규제사항을 모두 숙지하여야 한다.

 

<참고자료·문헌>

Kotra, “2017 인도 진출전략”

 

<전문용어>

1)자동차, 자동차부품, 항공, 생명공학, 화학, 건설, 방산, 전자기기, 전기시스템, 식품가공, IT&BPM, 가죽, 미디어&오락, 광산, 석유 및 가스, 제약, 항구, 철도, 재생에너지, 도로, 우주, 섬유 및 의류, 화력발전, 관광, 웰빙

2) 플립카트(Flipkart) : 인도 1위 전자상거래기업

3) COD(Cash on Delivery) : 상품인도결제방식으로 수출업자가 상품을 선적한 후 선적서류를 자신의 대리인 또는 지사에 송부하여 상품이 목적지에 도착하면 수입업자가 품질이나 수량을 직접 검사한 후에 상품을 인도 받으면서 대금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