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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네이버쇼핑을 이길 수 없는 이유

작성자 : tychung1 분류 : 공통 | 공통 작성일 : 2020.08.20 17:34:37 추천 : 0 조회 : 487 키워드 : 쿠팡,네이버쇼핑

현재 온라인 소매 유통은 네이버와 쿠팡, 이베이코리아의 삼분 구도다. 네이버쇼핑의 거래액은 20조9249억원에 달했다. 쿠팡(17조771억원)과 이베이코리아(16조9772억원)가 뒤를 잇고 있다. 옥션과 G마켓을 운영 중인 이베이코리아는 ‘원조’ 간판을 달고 고군분투하고 있으니 삼국지의 유비 세력과 비슷하다.

데이터는 향후 기업들의 명운을 좌지우지할 만큼 중요한 무형 자산이다. 이 분야에서도 네이버는 압도적이다. 쇼핑 분야까지 진출할 수 있던 것도 그 동안 이용자들의 검색 패턴을 읽어낸 덕분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기술 등에서 네이버가 보유한 엔지니어 역량은 쿠팡을 초월한다. 사실상 초격차라고 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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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쿠팡의 경쟁에서 눈여겨 봐야 할 마지막 포인트는 돈이다. 이는 위험의 전이 혹은 리스크 관리라는 측면과 연관돼 있다. 네이버는 쇼핑 등 다른 사업에 진출하면서 언제나 연합 전략을 구사했다. 네이버는 플랫폼 사업자일 뿐이라고 강변한다. 물건을 납품하는 중소 기업들, 위메프처럼 독자 생존이 어려운 기존의 오픈마켓 업체들, 심지어 백화점 쇼핑몰과 홈플러스까지 자사 쇼핑창에 입점시켰다. 시쳇말로 돈이 별로 들지 않는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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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달리 쿠팡은 시간을 거듭할수록, 경쟁이 치열할수록 더 많은 투자를 해야한다. 쿠팡은 물건을 사입해 이를 쿠팡만의 첨단 물류 시스템으로 소비자에게 빠르게 배송하는데 주력하는 회사다. 한국판 아마존이 쿠팡의 목표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에서 20억달러를 투자받아 매년 천문학적인 돈을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쏟아붓고 있다. 계속 외부로부터 돈을 수혈받지 못하면 쿠팡이 굴리는 바퀴가 언제 멈출 지 알 수 없다. 위험의 전이라는 측면에서도 쿠팡식 모델은 네이버에 불리하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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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8205542i


#쿠팡 #네이버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