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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클라우드 펀딩을 받는 방법은?

작성자 : ikjaeclab 분류 : 글로벌 | 지원/정책/자금 작성일 : 2018.02.08 14:13:04 조회 : 1490 키워드 : 미국진출,클라우드펀딩,미국법인설립

(질문/배경)

미국의 크라우드 펀딩을 받는 방법은?


설명

(크라우드 펀딩은?)

크라우드 펀딩의 사전적인 의미로는 Crowd(군중)으로부터 Funding(자금, 기금)을 모으는 방법을 말하는 것으로, 사업자가 사업 진행 혹은 제품 판매 등을 위해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것이다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진 크라우드 펀딩의 방식은 후원형(Rewared-based) 펀딩 방식으로, 이는 후원자가 투자에 대한 대가를 제품 혹은 서비스로 돌려받는 방법이다. 사업주가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와 펀딩의 목적을 홍보해 목표 자금이 달성되면 추후에 후원자(Backer)가 이에 해당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수령하는 방법으로, 주로 아이디어 상품 창업기업이나 예술가들이 사용한다. 비교적 모금 금액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투자의 개념보다는 후원의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좀 더 큰 금액을 모금하고 싶다면 지분투자(Equity-based) 펀딩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지분투자 펀딩 방식은 말 그대로 투자자가 일정 금액 이상을 투자하고, 이에 해당하는 회사의 지분, 주식 등으로 투자금액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5만 달러 이상을 모금하고자 하는 기업에 적합하다. 이 방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에 캠페인에 대한 내용을 신고해야 하고, 이에 해당하는 규제가 적용되므로 캠페인을 시작하기 전에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크라우드 펀딩 이용)

미국의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KickStarter)는 목표자금 모금에 성공한 캠페인 10만 돌파를 발표했다. 이는 2009년 4월 28일부터 2016년 2월 7일까지 킥스타터에서 진행한 2800만 여 개 캠페인 중 목표한 금액을 달성한 캠페인 수이다. 킥스타터(Kick Starter)는 영화, 음악, 공연예술, 만화, 비디오게임 등 다양한 분야 프로젝트에 투자를 유치해 2012년까지 1만8천 건의 투자를 성사시켰다.

인디고고(IndieGoGo), 아티스트쉐어(ArtistShare), 프레지(Pledgie), 기브포워드(GiveForward), 로켓허브(RocketHub), 펀드리(Fundly), 고펀드미(GoFundMe), 앱스프릿(Appsplit), 마이크로벤처스(Microventures), 펀드어긱(Fundageek) 등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수익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써클업(CircleUp)은 최근 생활용품 업체 P&G, 식품업체인 제너럴 밀스와 협약을 맺었다. GE의 벤처사업부 역시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아워크라우드와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2008년부터 시작한 펀딩 플랫폼 인디고고(Indiegogo)는 2년간 1000% 성장률이라는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크라우드 펀딩 시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2015년 345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으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펀딩 플랫폼은 1250여 개에 이른다.

한국에서 미국 크라우드 펀딩에 도전하는 업체들이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은 킥스타터와 인디고고이다. 자신의 상황과 프로젝트의 성격에 맞추어 알맞은 플랫폼을 선택해야 한다.

미국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 등록을 하려면 미국 사업자 등록 및 미국 내 주소, 전화번호가 있어야 한다. 비즈라인은 미국 크라우드 펀딩의 등록을 대행하는 회사이다.

후원 투자방식의 크라우드 펀딩은 우리 수출기업이 비교적 쉽게 캠페인을 시작할 수 있는 펀딩 방식이다. 킥스타터의 경우, 캠페인할 수 있는 참가자격을 ① 법인을 대상으로 미 국세청에서 발급하는 EIN번호를 가지고 있거나, ② 미국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영주권자 이상으로 미국 내셔널 은행의 신용카드 혹은 현금카드(Debit)을 소유한 자로 명시하고 있어, 미국에 법인을 설립한다면 비교적 쉽게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다. 미국은 주 별로 그 절차가 다르기는 하지만 법인 설립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니며, 법인 등록의 수준으로 플로리다의 경우에는 는 주정부 상무부(State Department of Commerce)에서 요구하는 등록 서류를 제출하면 48시간 이내에 모든 등록 절차가 완료되고, 플로리다 법인(Florida Corporation) 번호(일종의 비즈니스 라이선스 번호)가 적힌 등록증을 발급받게 된다. 이후 이 등록증을 가지고 미국 국세청(IRS)에서 Tax ID 또는 EIN(Employer Identification Number)라는 것을 발급받을 수 있다. IRS에서 받은 EIN은 실제로 한국의 사업자등록증에 가깝고, EIN이 있어도 미국 내 매출이 없으면 세금 납부의 의무는 없다.

톡톡 튀는 혁신상품 아이디어와 경쟁력 있는 상품은 있지만, 미국에서 브랜드인지도가 낮은 경우에도 펀딩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꼭 펀딩을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빠른 시간 내에 다수에게 노출될 수 있는 유용한 마케팅 툴로서,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의 수단으로 삼을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시장개척에 앞서 소비자의 반응 분석을 통한 시장조사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펀딩 캠페인은 소비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업데이트되는 코멘트, 질문사항들을 확인해 제품과 아이디어에 대한 생생한 소비자 피드백을 확인할 수 있다.

캠페인을 진행할 시에는 제품과 기업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 문구 등을 넣어서는 안 된다. 특히 제품과 투자자가 받게 되는 보상에 대한 과장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사실상의 대리인 역할을 하는 펀딩 플랫폼마다 조금씩 다른 규제가 있으므로 해서는 안 될 말, 문구 등에 대한 규제를 확인하고 캠페인을 시작해야 한다.

리워드 펀딩과 지분배분 방식 펀딩은 투자 성격이 다른 만큼 투자자들이 원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캠페인 시작 전, 펀딩의 성격과 목적을 뚜렷이 해 적합한 펀딩 플랫폼을 선정해야 한다. 펀딩 플랫폼별로 진행 캠페인의 형식이나 취급하는 품목 등의 성격이 다르므로 여러 플랫폼을 비교해봐야 한다.

리워드 펀딩의 후원자들의 경우에는 밀레니얼 세대로 얼리어답터인 경우가 많고, 지출·투자의 대상을 판단할 때 그 제품뿐 아니라 그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도덕성까지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브랜드 스토리텔링은 소비자, 즉 투자자를 설득하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크라우드펀딩은 불특정 다수(50인 이상)의 투자자가 대상인 공모 발행이지만, 미국은 일정한 소기업에 대해서는 증권 신고와 계속 공시 의무를 면제하여, 신생 기업 등이 크라우드펀딩에 따른 과도한 부담을 지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JOBS ACT’는 스타트업 업체들이 별다른 증권 신고서의 제출 없이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 주었다.

국내의 경우 크라우드펀딩 발행 기업의 증권신고서 제출은 면제되었지만 크라우드펀딩의 증권발행인이 상장법인이 되거나 모집한 증권을 모두 상환 및 소각한 경우를 제외하고 매년 사업연도가 경과한 후 90일 이내에 사업 내역을 공시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미국의 클라우드펀딩 업체인 Artishare, Pledgemusic, PleaseFund.US, Funding4Learning 는 ‘escrow’ (조건부 날인 증서) 계좌에 모금한 자금을 보관했다가 당초 세운 목표액에 달성 못할 경우 투자자들에게 되돌려 준다. 별다른 담보나 혜택 없이 기부하는 문화로 법적으로 문제가 제기됐으나 escrow 계좌를 이용해 계약 불이행 등의 불미스러운 사고를 예방한다. Kickstarter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해 개인 또는 업체들이 프로젝트를 발표로 공공에서 기부를 요청하며 프로젝트마다 마감일, 목표 금액을 정한다. 만일, 목표액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펀딩은 본래 기부자에게 돌려준다 초기 단계에는 대형 규모의 투자자 집단부터 작은 규모의 펀딩을 하도록 허용하고 기업은 펀딩의 대가로 주식을 분배하는 식으로 운영했으나 최근 다른 형식의 보상도 허용해 투자 기회를 더욱 늘리고 있다.

기부 시스템은 Amazon Payment 플랫폼 사용으로 모금을 진행하며 기부자는 18세 이상의 미국 내 주소, 은행 계좌, 운전 면허증 소지 및 영주권·시민권 자에 게만 부여한다. Kickstarter에서 회수하는 수수료는 전체 펀딩의 5%이며 Amazon 또한 추가로 3~5%의 수수료를 가져가고 자사 플랫폼에서 행해지는 프로젝트의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는다.

Pebble E-Paper Watch는 사업초기에 투자를 꺼리는 벤처캐피털에서 펀딩에 실패한 후 Kickstarter에서 10만 달러 타깃 모금을 실시, 2시간 만에 10만 달러의 타깃 달성에 성공했으며 개최 6일째 되는 날 470만 달러 금액 모금에 성공했다.

 

Tip

국내의 경우 신생 기업들이 크라우드펀딩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상장 전까지 계속 형식화 된 공시를 강제하는 것은 좋은 기업들이 크라우드펀딩을 꺼리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참고자료·문헌>

https://support.vizline.com/hc/ko/articles/217590697-미국-크라우드-펀딩-간단-비교-킥스타터-인디고고-고펀드미-

http://www.sciencetimes.co.kr/?news=크라우드펀딩창업투자-공식으로-부상

http://usa-sanfrancisco.mofa.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korboardread.jsp?typeID=15&boardid=8829&seqno=995178&c=&t=&pagenum=1&tableName=TYPE_LEGATION&pc=&dc=&wc=&lu=&vu=&iu=&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