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천국' 꿈꾸던 엘살바도르…비트코인 폭락에 '초비상’
작성자 : tychung1 분류 : 정보보안 | 공통 작성일 : 2022.07.08 02:26:43 추천 : 0 조회 : 278 키워드 : 비트코인
비트코인 투자에 1억달러 쏟았는데
7일 기준 50% 이상 평가손실 기록
"내년 1월 만기 외채 상환 어려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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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해 라틴아메리카의 스위스가 되겠다.”
라틴아메리카 최빈국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야심찬 계획을 공개했
다. 비트코인을 달러와 함께 법정화폐로 도입해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구상이었다.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현재 엘살바도르가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비트
코인 가격 폭락 등으로 외채 상환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다. 작년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을 법정화폐로 지정한 엘살바도르의 통화 실험이 실패로 끝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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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을 공식 통화로 채택하면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관광업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호기심으로 엘살바도르를 찾는 관광객뿐 아니라 비트코인 투자
자들이 몰려들 것으로 봤다. 라틴아메리카 최고 수준에 달하는 빈곤률(2020년 기준 36.4%)을
낮추겠다는 포석도 깔려있었다. 우리나라 경상북도 면적에 불과한 엘살바도르는 관광업이 유
일하게 내세울 수 있는 주력 산업이다. 또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 전자지갑 도입을 통해
자국 노동자들이 해외에서 송금하는 돈에 대한 수수료도 절감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7073161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