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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피한 `드론배송`, 언제까지 손놓고 있을 건가

작성자 : tychung1 분류 : 드론 | 공통 작성일 : 2021.12.06 07:24:31 추천 : 0 조회 : 339 키워드 : 드론,배송

◆드론배송 알파벳 자회사 윙이 선도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자회사 윙(Wing)이 드론배송을 3년째 하고 있다. 테크크런치

(TechCrunch)에 따르면 윙은 지난 8월 중순부터 비시니티센터 쇼핑몰의 개별점포에서 드론

으로 고객에게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윙은 내년에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와 핀

란드 헬싱키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

◆국내 드론배송 현주소는

지난달 성남시가 드론으로 도서관의 책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내년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전

남 고흥군도 도서 지역 섬주민들을 위한 드론택배 실증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국내의 드론

배송은 윙에 비하면 매우 초보적인 수준이다. 기술적 요인도 있겠지만 지형적, 제도적 제약의

영향이 크다.

.

국내 드론배송 개발이 활발하지 못한 것은 우선 제도적 걸림돌을 꼽을 수 있다. 현재도 취미

용 단순한 드론을 띄우려면 구청이나 경찰에 승인받거나 신고를 해야 한다. 서울 같은 경우는

비행할 수 없는 비행금지공역이 설정돼 있다. 국가안보와 사회 보안의 필요성 때문에 관련 법

규를 개정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다음으론 지형적 난관이다. 국내는 호주처럼 평야지대가 아

니라 산이 많고 고층건물이 많다. 보통 배달용 드론은 사람운송용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론 보다 낮은 상공을 비행하게 되는데, 아파트 단지가 많은 국내에서는 애로가 많다.

그렇다고 드론배송 개발과 상용화를 마냥 뒤로 미룰 순 없다. 구글은 윙을 통해 세계 드론배

송 플랫폼도 장악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환경적 제약 때문에 손놓고 있다가 나중에 압도

적인 기술력을 가진 해외 빅테크가 국내에 들어와 시장을 장악하는 것을 바라만 볼 수도 있

. 따라서 배달전문기업, 정부, 연구기관들은 배달로봇에만 매달릴 게 아니라 배송용 드론 개

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1120302109969660001


#드론 #배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