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걷던 환자가 뛴다, 국내 웨어러블 로봇 시장 현황
작성자 : tychung1 분류 : AIㆍ로봇 | 웨어러블 디바이스 작성일 : 2020.10.05 16:52:28 추천 : 0 조회 : 743 키워드 : 웨어러블로봇,젭스힙,벡스,엔젤로보틱스,로봇시장
(개요)
공상과학(SF) 영화 속 ‘아이언맨 수트’가 현실이 될까. 기력이 없는 노인이나 환자가 입기만
해도 펄펄 뛰어다닐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의 상용화가 멀지 않았다. 대학 연구소와 스타트
업은 물론 삼성·LG·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까지 개발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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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로봇 재활치료실은 지난달 말 ‘엔젤렉스M’을 도입했다. 국내 스타트업
(엔젤로보틱스)이 만든 웨어러블 로봇으로 의료기기(2등급) 인증도 받았다. 뇌졸중이나 척수손
상으로 하반신이 불편한 환자의 재활 치료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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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철 카이스트(KAIST) 기계공학과 교수는 2017년 웨어러블 로봇의 상용화를 위해 엔젤로보
틱스를 설립했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가정용 재활로봇인 엔젤렉스H 출시도 준비 중이다. 이
제품은 환자가 러닝머신 위에서 고정된 상태로 재활훈련을 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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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 보행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인 젬스힙(GEMS Hip)에 대해 한국로
봇산업진흥원의 국제표준 인증(ISO 13482)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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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창고나 산업현장에서 근로자들의 근력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의 개발도 한창이다. 현
대차는 지난해 조끼처럼 입는 로봇인 ‘벡스’를 개발했다. 자동차 조립 등을 위해 장시간 팔을
들어 작업하는 근로자를 돕는다. LG전자는 2018년 근로자의 허리 근력을 보조하는 ‘LG 클로
이 수트봇’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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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지난 3월 ‘웨어러블 로봇의 기술동향과 산업전망’이란 보고
서를 냈다. 보고서는 “삼성·LG 등에서 본격적으로 웨어러블 로봇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
를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관련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시장은 2017년 5억2800만 달러에서 2025년 83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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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델타항공은 ‘가디언XO’
라는 제품을 공개했다. 공항 물류 작업자가 무거운 가방을 손쉽게 들고 내릴 수 있는 웨어러
블 로봇이다. 미국 유타주에 있는 스타트업 사코스로보틱스가 개발했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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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s://news.joins.com/article/23885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