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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성공 드라마가 던진 과제

작성자 : tychung1 분류 : 바이오헬스 | 공통 작성일 : 2020.08.10 17:07:46 추천 : 0 조회 : 394 키워드 : 씨젠,진단키트,진단검사

씨젠의 시가총액(7월 31일 종가 기준)은 6조8313억원으로 올 들어서만 8배 커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이어 코스닥시장 시총 2위인 대장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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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의 성공 스토리는 이미 수없이 여러 언론에서 다뤘을 만큼 조명받았다.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력, 국내에 코로나가19가 확산되기 전부터 개발에 착수한 기민한 대응,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발 속도전 등이 그것이다. 이 덕분에 국내 코로나19 진단검사 시장의 절반 이상을 가져갔고 수출국만 70여 개국에 이를 정도로 해외에서도 러브콜을 받는다. 물론 씨젠뿐만이 아니다. 수젠텍 오상헬스케어 솔젠트 피씨엘 등도 코로나19 진단키트로 극적인 성장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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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K진단키트의 전성기가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치료제나 백신 등과 달리 기술장벽이 높지 않아서다. 국내에서만 진단키트 허가를 받은 업체가 70곳이 넘을 정도다. 한때 부르는 게 값이었던 진단키트 제품 가격도 급락세다. 3, 4월까지 개당 30달러에 달했던 제품가는 최근 2~3달러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이렇다 보니 국내 업체들끼리 제 살 깎아 먹기식 경쟁을 벌이는 일도 생겨나고 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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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yung.com/opinion/article/2020080243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