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핵심 기업으로 환골탈태한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그룹)
작성자 : tychung1 분류 : 공통 | 공통 작성일 : 2020.08.28 10:32:55 추천 : 0 조회 : 425 키워드 : 한글과컴퓨터,한컴
(업체개요)
한때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토종 소프트웨어(SW) 기업의 상징이던 이 회사는 2000년대 이후 경영권·저작권 분쟁으로 고전했다. ‘한컴오피스’ 등 오피스 SW 외 뚜렷한 수익원을 찾기도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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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국내외 기업을 가리지 않는 적극적인 파트너십으로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모빌리티 등 신사업 분야를 빠르게 키웠다. 한컴그룹은 현재 오피스 SW를 만드는 한글과컴퓨터를 포함해 한컴라이프케어, 한컴MDS, 한컴위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15개 계열사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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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는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 1989억원, 영업이익 418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121%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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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업영역)
한컴라이프케어는 주력 사업인 소방용 공기호흡기·방독면 사업에서의 입지도 굳혔다. 국내 소방용 공기호흡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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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나 장소에 상관없이 문서 편집이 가능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한컴스페이스’는 재택근무와 온라인 개학 등에 따라 이용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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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으로 진화주력 제품인 한컴오피스도 신기술을 적용해 진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출시한 ‘한컴오피스 2020’에 AI를 통해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추출, 다양한 포맷의 문서로 변환해 주는 ‘한OCR’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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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대 AI 기업 중 하나인 ‘아이플라이텍’과 함께 AI 전문 합작법인 ‘아큐플라이 AI’를 지난해 설립했다. 지난해 휴대용 AI 통번역기 ‘지니톡 고!’를 출시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한컴 AI 체크 25’ 서비스를 내놨다. 다수 자가격리자, 해외 입국자 등의 건강 상태를 빠르게 체크할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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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그룹의 AI 기술은 로봇 사업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 한컴로보틱스의 홈서비스 로봇 ‘토키’에 음성인식, 인물 식별 등 AI 기술을 적용했다. 사람과 비슷한 모양의 토키는 지식검색, 학습, 영상통화 기능과 교육용 콘텐츠를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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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위드는 2018년 자체 기술로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한컴 에스렛저’를 공개했다. 최근에는 ‘한컴오피스 2020’에 문서 진본 확인 서비스를 탑재하는 등 이 기술을 실생활에 접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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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모빌리티 사업도 진출한 한컴그룹은 국내외 드론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드론 교육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중국 DJI와 업무협약을 맺고 무인항공시스템(UAS) 교육 서비스 솔루션인 ‘DJI 아카데미’ 운영권을 넘겨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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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헬스케어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한컴위드는 IT를 접목한 데이케어센터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를 최근 서울 도봉구,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 용인시, 부산 해운대구, 제주 서귀포시에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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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주차 플랫폼 기업 ‘한컴모빌리티’는 지난해 서울시의 사물인터넷(IoT) 공유주차 기업으로 선정됐다. 현재 마포·구로·영등포·중·송파·강남구 등 10여 개 서울 및 부산 자치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유주차 서비스를 하고 있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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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0082708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