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마을 이라는 명칭의 생활환경 디자인 분야
작성자 : gyrodyne9 분류 : 디자인 | 공통지식 작성일 : 2018.02.27 10:03:01 조회 : 525 키워드 : 범죄예방디자인,안전마을,생활환경디자인,CPTED
(질문의 배경)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동네 길거리나 어두운 골목길 또는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장소에 예방과 안전을 위해 표시해 두는 보호등(가로등)이나 보호등 밑에 버튼 그리고 표지판등이 있는데 이러한 디자인을 무엇이라고 하는가?
(깨어진 유리창의 법칙)
낙서를 지우면 범죄가 줄어든다? 쓰레기를 치우면 범죄가 줄어든다? 1980~90년대 미국 뉴욕에서 한해에 발생하는 중범죄 비율의 90%는 지하철에서 발생했다. 그 당시 뉴욕 지하철은 범죄의 온상이며 낙서와 쓰레기로 뒤엉켜 해결할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는데 90년대 중반, 당시 뉴욕시 와 경찰국과의 새로운 시도로 지하철 및 역 낙서 지우기, 무임승차 단속, 쓰레기 버리기 단속등 사소한 경범죄 단속을 통하여 강력범죄 예방뿐만 아니라 지하철 범죄율 또한 75%로 급감 시켰다. 깨어진 유리창의 법칙은 이처럼 주변 환경을 통해 일어나는 심리적 영향의 현상을 말해 주고 있으며 이러한 범죄 예방을 위해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즉, 범죄 예방을 위한 환경 디자인을 시도하게 되었다. 국내에서 CPTED 개념을 적용한 마포구 염리동 소금길의 사례는 이것이 어떠한 디자인인지 이해를 돕는다. 범죄 예방을 위한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원리가 있으며 이는 자연적 감시, 자연적 접근 통제, 영역성 강화, 활동의 활성화, 유지관리로 나누어진다. 2013년 서울시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에서는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가이드라인’를 제정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낙후된 지역과 거리, 새로이 조성되는 공공시설, 건축 등에 가이드라인을 적용하여 범죄 없는 안전한 마을, 깨끗한 거리 환경 만들기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 CPTED 가이드라인 / 골목길 조명 설치 개선 전,후 / 자연감시를 고려한 조경 수목 식재>
이러한 깨어진 유리창 이론은 심리학적 방법과 함께 기업 마켓팅에도 활용되고 있다.
(범죄예방을 위한 실천)
깨끗한 거리, 밝은 골목길을 조성한다고 해서 과연 범죄예방이 될 것인가 의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CPTED 환경을 적용하기 이전에 우선은 시민의 기본적인 행동과 양심으로써 실천적 생활을 유지하여야 하는데 각 지자체에서 지속적인 유지와 관리가 필요한 것은 당연한 사실이고 각자의 개인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노력하는 것 또한 당연하다. 흔히 말하는 커뮤니티 형성에 있어서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마을과 마을, 마을과 개인을 연결 짓고 구성해 줄 수 있는 공동체 커뮤니티를 마련하는 것이 기본에 속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민센터에서는 신속한 알림 서비스와 마을 보안관 활동, 낙후시설 보수 및 돌보미 활동 등으로 개인이 소외되지 않고 관심 받고 보호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는 제도적 차원에서의 현실적 행정이 확대 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의 상시 커뮤니티 장을 마련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면 그만한 CPTED가 따로 없을 것이다. 자발적 행동에 대한 보상은 결코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니며 한 사회의 일원으로써 집단 지성 형성에 한 부분이며 그 작은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큰 완성된 퍼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Tip
CPTED 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 출간된 도서를 참고하시면 보다 많은 정보가 있다. 도서 / CPTED 셉테드 : 범죄예방설계 / 기문당
<참고자료·문헌>
- 범죄예방환경설계 가이드라인 < 서울특별시 >
- 범죄예방디자인 연구정보센터 < CPTED Research Information Center >
- 사단법인 한국셉테드 학회 < Korea CPTED Association >
- 유튜브 < 깨어진 유리창의 법칙 / SBS 스페셜 >
https://www.youtube.com/watch?v=XIjiP-ghYV8
<전문용어>
CPTED, 범죄예방환경디자인, 안전마을, 소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