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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창업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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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콘텐츠기획

작성자 : ikjaeclab 분류 : 마케팅 | 기획/계획수립 작성일 : 2018.02.09 09:45:27 조회 : 555 키워드 : 트랜드포착,신선한아이디어,콘텐츠기획

(요약/배경)

콘텐츠회사나 콘텐츠창업자가 먼저 할 일은 콘텐츠기획이다. 콘텐츠기획은 신선한 아이디어를 생명으로 한다. 신선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나? 콘텐츠기획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설명

(콘텐츠기획개요)

사회의 지속적인 변화는 새로운 콘텐츠시장을 형성하는 근본 바탕이다. 특정 영역과 관련된 법률, 제도, 트렌드의 변화로 새로운 콘텐츠 아이디어가 생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기술, 국제관계, 학술 동향,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등 콘텐츠 소비자의 삶을 둘러싼 크고 작은 변화의 흐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콘텐츠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일이 콘텐츠기획이다.

콘텐츠기획은 트렌드를 포착하는 일이다. 트렌드는 지금 여기서 일어나는 변화의 움직임이다. 콘텐츠 기획자는 ‘지금 이곳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흐름에서 아이디어를 찾아야 한다.

사회 변화의 흐름을 읽기 위해서는 방송, 신문,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같은 대중매체는 물론이고 해당 분야의 전문잡지, 관련 학회지, 인터넷 매체, 세미나, SNS 등 가급적 다양한 정보원을 통해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기본이다. 관련 전문가나 창작자들과의 인적 유대를 통해 트렌드를 정리하는 일도 필요하다. 콘텐츠의 성패는 콘텐츠의 소재, 주제, 기획의도, 메시지 등과 같은 주관적인 생각이 얼마나 잘 표현되고 수용자에게 얼마나 잘 전달되느냐에 달려 있다. 콘텐츠기획은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아이템을 선정하여, 예산을 확보하고, 기획의도와 구성 내용을 반영한 기획서를 작성하고, 스태프를 구성하는 일이다.

아이디어를 콘텐츠기획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콘텐츠산업을 분석하고, 기존에 출시된 유사한 콘텐츠들을 분석해야한다. 이미 제작된 콘텐츠에는 구체적인 콘셉트와 제작자, 창작자 등 기획에 필요한 정보들이 담겨있다. 창작아이디어가 콘텐츠기획으로 발전하여 문화상품으로 출시될 경우에는 경쟁 콘텐츠이다. 창작 아이디어가 기존 유사 콘텐츠의 범위에 속하거나 그 수준에 못 미치는 경우에는 재검토하고 보완해야 한다. 기획 콘셉트가 한 번 수립되어 곧바로 콘텐츠 과정에 들어가는 경우는 많지 않다. 반복적인 수정과 보완 절차를 거칠수록 정교하고 분명한 콘셉트가 만들어진다. 이 단계에서는 기획 콘셉트 도출을 위한 광범위한 조사 절차와 달리 경쟁 콘텐츠 대비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방향과 광고 마케팅에서 부각시킬 차별화 요소를 중점 검토한다. 확정된 콘셉트는 콘텐츠의 제작과 판매 전 과정에 걸쳐 해당 콘텐츠를 세상에 선보이는 동력이다.

(콘텐츠제작계획)

콘텐츠 기획에서 콘텐츠 제작방향은 일정한 제작방침(제작원칙) 아래 콘텐츠의 제작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기획에서 정해진 해당 콘텐츠의 핵심 특징, 즉 기획 콘셉트와 연계해서 이루어진다.

기획 콘셉트에 따라 목표 소비자층이 달라지는데, 해당 소비자층의 지지와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작방향이 정해진다. 영아(아기), 유아(어린이), 청소년, 성인(중장년층, 노년층) 등 소비자의 연령대에 따라, 남성 소비자와 여성 소비자를 의식하는 성별 차이, 사회 계층의 차이, 초보자와 전문가 소비자의 차이 등을 고려해 제작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다.

제작방향은 콘텐츠 유형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영상, 게임, 만화 등은 각각 제작방식이 다르다. 책의 경우에는 단행본, 총서/시리즈, 문고, 전집 등 콘텐츠 형태에 따라서도 제작방향이 달라진다. 콘텐츠를 담는 그릇이 달라지면 내용 구성, 분량, 체재, 발행 기간, 발행부수의 차이가 생기게 마련이다.

창작아이디어(idea)를 기획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특정 주제나 사안을 입체적으로 살피는 기획자의 안목이 요구된다. 동일한 대상이나 주제를 다루는 콘텐츠라 해도 어떤 관점에서 보는가에 따라 그 성격이 달라진다. 다양한 기획안을 만들어 보면 소비자 수요에 보다 부합하는 대안이 수립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해당 콘텐츠산업 분야의 전문가라면 어떤 콘텐츠를 언제 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이용자가 소비하고 싶어 하는지, 여러 대안 중 어떤 것이 더 나은지 객관적인 입장에서 판단할 수 있다. 창작자나 예비 창작자를 포함해 적어도 전문가 3인 내외의 의견을 들어보라. 아이템에 대해 2개 이상의 유사 기획안을 제시하여 의견을 묻는 것이 좋다.

이용자의 의견을 물어보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기획 방향이다. 기획서에는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가? 이 이야기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가? 콘텐츠 수용자는 주로 어느 집단인가? 어떤 형식으로 만들 것인가? 예산은 얼마나 들일 것인가? 언제 촬영해서 언제 상영및 방영을 할 것인가? 등의 질문에 대한 답이 담긴다. 해당 콘텐츠의 표준 이용자층을 대표할 만한 이용자를 선정하여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 표본집단 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하면 아이디어를 기획안으로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콘텐츠기획의 시작)

기획의 씨앗은 아이디어이며 이용자의 의견은 아이디어가 성공할 수 있도록 촉매역할을 한다. 기획자는 사회적 인맥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창작자, 제작자, 미디어종사자, 이용자와 소통하고 끊임없이 상호작용해야한다.

새로운 시청 행태의 대표적인 현상은‘ 스마트 핑거 콘텐츠’,‘ 제로TV’ 등이다. 이 가운데 제로TV 가구의 증대는 주목할 만하다. 제로TV란 TV 프로그램을 전통적인 형태의 TV수상기를 통하지 않고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른 기기를 통해 시청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제로TV 가구의 인구특성은 1인 가구, 20대, 도시거주, 학생, 독신남성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 핑거 콘텐츠는 기술 발달로 문화 소비가 간편해지면서 최소한의 행위인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으로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로 10분 내외의 짧은 영화나 웹드라마, 웹툰과 같은 콘텐츠를 예로 들 수 있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 제공 등 시청 환경 요인의 성숙과 서비스 플랫폼·콘텐츠의 다양화 그리고 시청자(Audience)의 세분화가 더해져 콘텐츠 시장의 트렌드는 더욱 다양하고 급변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채널 다양화 시대, 남들과 차별화 된 채널 브랜드의 중요성과 함께 킬러콘텐츠의 필요성이 점점 더 부각되고 있으며, 동영상 서비스는 플랫폼에서 콘텐츠 중심으로의 경쟁력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채널 시대에 접어들면서, 과거 지상파 방송국이 제공하는 한정된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 소극적인 자세에 있던 시청자들은 채널이 다양해짐에 따라 스스로 선택해 즐기는 능동적인 자세로 변하고 있다. 오늘날에는 한가지 콘텐츠가 성공하면 단일 플랫폼에서만 머무는 경우가 없며, 콘텐츠에서 OSMU(One Source Multi Use)는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하는 것을 말한다.

 

(콘텐츠기획 사례) 

요리는 여자와 주부의 일에서 점차 남자도 할 수 있는 일로 호감을 얻더니 ‘먹방’과 ‘쿡방’ 등 방송 요리 프로그램의 인기와 더불어 각종 미디어에서 ‘요리하는 남자가 매력 있고 섹시하다’는 일명 ‘요섹남’ 현상을 일으키며 요리 열풍을 만들었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2』은 2015년 7월 베스트셀러 2위까지 상승했다. 일상 속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요리 레시피를 집밥이라는 콘셉트로 정리하여 성공적인 반응을 거두었다.

드림웍스 스튜디오의 <쿵푸팬더>가 북경 하계올림픽을 개봉 시점으로 기획된 중국발 애니메이션이라면, 월트 디즈니사의 <겨울왕국>은 소치 동계올림픽을 개봉 시점으로 기획된 북유럽발 애니메이션이다. 콘텐츠기획을 위해서는 기술혁신, 정치 등 환경분석과 이용자분석이 필수이다.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는 20대 이상 성인이 즐길 만한 프리미엄 웹툰을 다양한 결제방식을 개발하여 유료화에 성공했다. 레진코믹스는 콘텐츠 유료화를 위해 콘텐츠 차별화부터 시작했다.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출판사 경력을 가진 콘텐츠 기획자들을 영입했다. 좋은 작가들이 작품 활동에 몰입할 수 있도록 장르와 연재 기간 등에 한계를 두지 않았다. 포털에서는 가능하지 않았던 성인물이나 소수만이 좋아하는 장르 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었다. 레진코믹스에 약 10개월 동안 ‘나쁜 상사’를 연재한 네온비 작가는 약 3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외에도 억대 수익을 거둔 대박 작가가 여러 명이다.

레진코믹스는 국내시장에서의 유료화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영어권까지 웹툰을 동시 연재할 계획이다.

 

Tip

콘텐츠 아이디어는 기획자의 오랜 경험, 훈련, 협업을 통해 얻어진다. 사람을 만나는 것, 관심 분야와 기획 분야에 관련된 콘텐츠, 잡지 등 활자 정보를 읽는 것, 인터넷검색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것, 창작자와의 대화, 컨퍼런스 등에서의 특강, 경쟁사의 사례, 외국 친구로부터의 정보 등으로 얻어진다. 어떤 책을 낼 것인가를 고민하는 편집자에게 또는 어떤 책을 쓸 것인가를 고민하는 저자에게 아이디어는 느닷없이 찾아오기도 하고 오랜 고민과 의논 과정에서 드러나기도 한다.

 

<참고자료·문헌>

착한 저작권 똑똑한 일자리<2013년 오익재저, 여명 간>

콘텐츠기획에서 중요한 4가지 사실들 http://hobbitwizard.cafe24.com/archives/634

국가직무능력표준 http://ncs.go.kr 문화콘텐츠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