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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세경의 미래를 묻다] 로봇 기술 강국 명단에 대한민국은 없다

작성자 : tychung1 분류 : AIㆍ로봇 | 공통 작성일 : 2020.03.09 14:49:05 추천 : 0 조회 : 511 키워드 : 휴머노이드 로봇,지능로봇,규제,감성로봇

(요지) 이것 빼고는 다 해도 된다’는 ‘네거티브(negative) 규제가 필요하고, 산업현장에서의 로봇 개발이 서 시장 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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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지능로봇 15년간 1조 투자하고도 실험실 R&D뿐, 산업화 정책 없어
근로자 1만 명당 설치된 로봇 대수를 뜻하는 ‘로봇 밀집도’에서 한국은 718대(2018년)로 압도적 세계 1위
중국은 정부가 로봇 시장 만들어 기업가치 10조원 유니콘도 탄생
(중국의 로봇 업체들 - 세계 제3위 저가용 산업로봇 시아순, 휴머노이드 로봇 만드는 유니콘 기업 유비텍)


(규제사례) 규제에 묶였던 협동 로봇
로봇 활용 강국인 우리는 협동 로봇 분야에서 치고 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규제에 막혔다. ‘안전 펜스와 안전 매트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는, 산업용 로봇 관련 규제다. 협동 로봇은 충돌 방지 같은 안전 기능을 갖춰 안전 펜스 등이 필요 없다. 아니, 사람의 조수처럼 일해야 하는 특성상, 안전 펜스를 둘러쳐 놓으면 인간과 협동해 일할 수 없다. 그런데 한국은 산업용 로봇에 필요한 규제를 협동 로봇에 그대로 적용했다.
규제는 지난해 10월에야 가까스로 풀렸다. 그때까지 우리는 협동 로봇 관련 전문가와 기술력·노하우를 키울 기회를 원천차단 당했다. ‘이것 빼고는 다 해도 된다’는 ‘네거티브(negative) 규제’가 아니라, ‘이것 빼고는 아무것도 못 한다’는 한국식 ‘포지티브(positive) 규제’가 낳은 비극이다.


(휴머노이드 감성로봇이 아닌 산업현장 친화형 로봇 필요)

왜 인간과 친숙해지려는 서비스 로봇은 실패하는가?
- 1997년에 나온 소니의 로봇 강아지 ‘아이보(aibo)’다. ‘반려 로봇 강아지- 단종
- 2015년 일본 소프트뱅크는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는 120㎝가량의 키에 사람과 대화하고, 양손과 팔 동작 등으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
- 일본 혼다의 휴머노이드 ‘아시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실버 케어 로봇 ‘키보’, 미국의 홈 소셜 로봇(사람과 감성적으로 소통하는 로봇) ‘지보’등이 줄지어 실패


- 실패 이유는 명확하다. 단순하고 반복되는 생산 공장은 로봇에게 최적의 환경이지만 변덕스러운 인간 세상은 지능 로봇에게 최악의 여건

(송세경박사) 안내 로봇 벤처 ‘퓨처로봇’ 창업자, 현 KAIST 기계 지능 및 로봇공학 다기관 지원 연구단 기술사업화단장

(원문보기) 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3725150